예의 바른 양석환…‘인사도 타격도 잘해요’
[앵커]
프로야구 경기 도중 상대 팀 사령탑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하는 보기드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두산 양석환이 그 주인공인데요, 타석에선 승리를 가져오는 홈런까지 쳐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 레이예스가 날린 높은 파울 타구를 두산 1루수 양석환이 끝까지 추격합니다.
공을 잡아내지는 못했는데 갑자기 양석환이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합니다.
알고보니 옛 스승인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 건넨 인사였습니다.
김태형 감독도 옛 제자의 돌발 인사가 반가웠는지 웃으며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양석환은 타석에선 옛 스승을 울렸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습니다.
양석환의 이 3점 홈런은 그야말로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롯데 타선이 단 두 점을 뽑는데 그치며 양석환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고, 두산이 3대 2로 이겼습니다.
한화 류현진은 직접 피치컴 송신기를 착용하고 포수에게 구종을 전달했는데, 1회 4연속 안타 맞는 등 대거 넉 점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2회부터 다시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후 투구는 완벽했습니다.
류현진은 2회부터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한화 타선도 채은성의 홈런 등으로 추격을 시작해 NC에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9회가 문제였습니다.
9회 원 아웃 만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땅볼이 병살이 됐고, 결국 NC에 4대 3으로 졌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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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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