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한선화, 과거 밝힌 엄태구에 "노력에 힘이 되어줄 것"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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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자신의 과거를 한선화에게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12회에선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서지환(엄태구)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서지환(엄태구)은 목마른 사슴식구들과 고은하(한선화)가 함께 있는 보육원을 찾아갔다.
과거 서지환은 서태평을 찾아가 2000만 원을 빌렸고, 서태평은 "중요한 건 네가 나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이다"라며 돈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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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자신의 과거를 한선화에게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12회에선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서지환(엄태구)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서지환(엄태구)은 목마른 사슴식구들과 고은하(한선화)가 함께 있는 보육원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고은하는 "애들보다 우리 쪽 사람들이 더 신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지환은 "우리 아버지는 유명한 조폭 두목이었다. 누군지 알게 된 건 13살 때였다. 절대로 내 발로 찾아갈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를 찾아가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과거 서지환은 서태평을 찾아가 2000만 원을 빌렸고, 서태평은 "중요한 건 네가 나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이다"라며 돈을 내주었다.
어머니를 잃은 서지환을 찾아온 건 서태평이었다. 서태평은 "지금부터 네 이름은 서지환, 내 아들이다"라며 그를 거뒀다.
서지환은 "내가 한 행동은 내가 조폭의 자식이라서도 아니고, 누가 강제로 시킨 것도 아닌 제 잘못이었다"라고 후회했다. 고은하는 "그게 지환 씨의 과거냐 지금의 지환 씨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본 지환 씨는 아버지 밑에서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한번 정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라고 하고, 남이 먼저 시비를 걸어도 화를 참으라고 하고, 구하러 가서도 맞기만 하지 않았냐"라고 전했다. 고은하는 "과거를 용서받으려는 게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지환 씨라면 저도 그 노력에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손을 잡았다.
한편, 서태평은 "이제 소꿉장난은 끝내야지"라며 고은하의 사진을 치워 폭풍전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놀아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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