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주전 경쟁 청신호? '레전드 CB' 새 감독한테 인정받았다 "Yes, Minjae!"

가동민 기자 2024. 7. 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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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모습에 환호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를 외면했던 투헬 감독 대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 가운데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다면 다음 시즌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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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모습에 환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김민재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라며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가 압박을 위해 뛰어갔고 좋은 수비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Yes, Minjae! Yes"라고 외쳤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덕분에 나폴리는 마음 놓고 공격 축구를 펼칠 수 있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고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2023 발롱도르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에는 이미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당해 쉬지도 못하고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입지에 변화가 있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가 합류했고 김민재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데 리흐트 조합으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고 경기에 나왔을 때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김민재도 스스로의 활약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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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건 투헬 감독이 떠났다는 것이다. 김민재를 외면했던 투헬 감독 대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 시절부터 공격적인 수비수를 선호했다. 김민재에게 적합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다음 시즌 다시 주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변수가 발생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고 조나단 타 영입까지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불안한 소식이었다. 이토는 뮌헨의 유일한 왼발 센터백 자원이었기 때문에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토가 센터백이 아닌 왼쪽 풀백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토의 발표가 있기 전, 이적료가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토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그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신하거나 그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다. 센터백 경쟁자가 줄었기 때문. 게다가 뮌헨이 타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왔다. 그런 가운데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다면 다음 시즌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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