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파 선전' 송영한, 디오픈 1R 공동 18위…왕정훈 31위, 김민규 42위 [PGA 메이저]

권준혁 기자 2024. 7. 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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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원정을 간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송영한(33)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막을 올린 디오픈 1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이븐파 71타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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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송영한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원정을 간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송영한(33)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막을 올린 디오픈 1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지만, 이븐파 71타로 막았다.



 



공동 18위로, 이번 대회 참가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선두는 6언더파 65타를 때린 다니엘 브라운(잉글랜드)이다.



 



지난달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준우승으로 이번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송영한은 2017년(공동 62위)에 이어 두 번째 디오픈 참가다. 현재 송영한의 주요 무대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다.



 



첫날 오전 일찍 티오프한 송영한은 2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특히 3번홀에선 5.8m 퍼트가 들어갔다. 7번홀(파4), 8번홀(파3) 연속 버디를 보태면서 한때 4언더파 선두권을 달렸다.



 



하지만 송영한은 전반 마지막 홀부터 샷이 조금씩 흔들렸다. 티샷을 러프로 보낸 9번홀(파4) 보기를 써냈고, 11번홀(파4)에선 여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스코어카드에 숫자 '7'을 적었다.



이후로는 13번홀(파4) 버디와 15번홀(파4) 보기를 바꾸는 등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써냈다.



 



왕정훈(28)은 이날 3번, 15번, 그리고 18번홀(이상 파4)에서 3개 버디를 낚았고, 1번과 17번홀(이상 파3) 보기와 8번홀(파3) 더블보기를 엮었다.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다.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주로 해외 무대에서 뛰는 왕정훈은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 중 하나로 출전권 3개가 걸린 2월 IRS 프리마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덕분에 올해 디오픈을 다시 밟게 됐다. 왕정훈은 2016년과 2017년에 컷 탈락했고, 이번이 디오픈 세 번째 참가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디오픈 티켓을 손에 쥔 김민규(23)는 1~2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이 좋았다. 5번홀(파3), 6번홀(파5) 보기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7번홀(파4) 버디와 8번홀(파3) 보기를 바꾸었다.



 



11번 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던 김민규는 이후로 추가 버디 없이 12번(파4), 16번홀(파5) 2개 보기를 기록해 공동 42위(2오버파 73타)가 됐다.



 



김민규는 KPGA 투어에 본격 진출하기 전에 유럽 2부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다.



 



다만, 또 다른 KPGA 투어 멤버 고군택은 10오버파 81타를 적어내 1라운드를 완주한 156명 가운데 단독 152위에 머물렀다. 후반에 버디 4개를 잡았지만, 적응이 안된 전반에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실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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