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와 산초 화해는 사기'…10개월만에 팀 훈련 허용→프리시즌 경기 출전할 듯…두 사람간 화해는 ‘시한폭탄’ 주장

김성호 기자 2024. 7. 19. 06: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초 도르트문트 시절 감독이었던 파브르 주장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는 지난 해 9월 공개적으로 부딪혔다. 이후 산초는 10개월만에 다시 맨유에 복귀했고 텐 하흐는 그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는 지난 해 9월 공개적으로 부딪혔다. 이후 산초는 10개월만에 다시 맨유에 복귀했고 텐 하흐는 그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는 지난 해 9월 공개적으로 부딪혔다. 이후 산초는 10개월만에 다시 맨유에 복귀했고 텐 하흐는 그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맨유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제이든 산초의 앞날이 알려진 것과는 달리 쾌청하지는 않다고 한다. 비록 충돌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의 복귀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에는 앙금이 남아 있다고 한다. 산초를 가르쳤던 스승이 언론에 공개한 내용이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제이든 산초를 잘 알고 있는 내부자는 에릭 텐 하흐가 윙어와 관련해 ‘큰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는 지난 해 9월 공개적으로 부딪혔다. 이후 산초는 10개월만에 다시 맨유에 복귀했고 텐 하흐는 그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 1월 도르트문트로 임대로 떠났던 산초.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든 산초는 지난 해 9월 감독과 공개적으로 출동하면서 팀에서 쫓겨났다. 지난 해 9월 텐 하흐는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문제 삼아 산초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산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마치 텐 하흐 감독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후 두 사람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듯 했다. 맨유도 텐 하흐 감독의 손을 들어주면서 산초의 1군 스쿼드에 제외했다. 모든 행사에 부르지도 않았다. 훈련장 출입을 허용했지만 팀 훈련에는 참가시키지 않았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는 지난 해 9월 공개적으로 부딪혔다. 이후 산초는 10개월만에 다시 맨유에 복귀했고 텐 하흐는 그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두 사람 사이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

끝까지 감독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은 산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때 맨유를 떠나 옛 팀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로 이적했다. 그곳에서 산초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도르트문트에 남고 싶어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신임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경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는 등 산초에게 상황은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 했지만 텐 하흐 감독이 유임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산초에 대한 영구 이적을 원했던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주급이 29만 파운드에 이르기 때문에 그를 영입할 여력이 없었다. 결국 이적 기간이 끝난 후 프리시즌이 시작되자 산초는 어쩔수 없이 맨유에 복귀했다.

복귀첫날 맨유와 산초, 에릭 텐 하흐는 한자리에 앉아서 그의 장래를 두고 회의를 열었다. 결론은 텐 하흐가 일단 그의 복귀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봉합했다.

텐 하흐는 “말했듯이, 우리는 선을 그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고 산초는 좋른 선수이다. 우리는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를 지도했던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내재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를 처음 지도한 뤼시앵 파브르는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산초가 자신의 밑에서 보여주었던 재능이 텐 하흐 밑에서는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치 감독이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파브르는 “산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이다. 저는 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훈련을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남아 훈련하던 때를 기억한다”면서 “산초는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싶어한다. 슈팅, 패스, 크로스. 그가 경기장에서 보낸 20분 동안 그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문제가 되었던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를 꺼냈다. “산초처럼 강한 의지를 가진 선수가 훈련세션에 늦게 도착했다면 누군가가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라고 밝힌 것이다. 산초가 아니라 감독이 문제라는 의미이다.

한편 산초는 지난 월요일 노르웨이 로벤버그에서 열린 프리시즌 개막전에 팀과 동행하지 않았다.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8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 앞서 열리는 레인저스, 아스널, 레알 베티스, 리버풀등과의 친선 경기에는 동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