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프로젝트’, 영일만항 역할 커진다.…탐사시추 예정지 가장 인접

박천학 기자 2024. 7. 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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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말부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친하기로 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이 에너지자원 개발 지원기지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협약 내용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포항 현장사무소 설치·운영, 기자재 보급기지 입지 선정 및 최적 운영 방안과 지역 항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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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한국석유공사 업무협약 체결…보급기지 역할 기대
18일 경북 포항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박천학 기자

정부가 올해 말부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친하기로 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이 에너지자원 개발 지원기지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일만항은 현재 탐사시추 예정지로부터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어 보급선을 운항할 경우 조달 시간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 등 향후 보급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함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 영일만항의 활용과 상호 간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포항 현장사무소 설치·운영, 기자재 보급기지 입지 선정 및 최적 운영 방안과 지역 항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이다.

도와 포항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항만 활성화와 사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포항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스전 개발은 정체된 영일만항 개발에 가속을 붙일 수 있는 동력이며 기후 변화에 따른 북극 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항만 인프라 개발과 확충의 계기도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는 12월 첫 시추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차 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일만항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가 방파제 건설과 세계적인 복합항만으로 성장하도록 부두 신설 등 기반 건설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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