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라이벌 나훈아 피습' 전말 공개 "누명→특수부대 조사→범인 보복"[지금 이 순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남진이 라이벌 나훈아의 피습 사건 전말을 공개했다.
남진은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은 나훈아의 사이다병 피습 사건에 대해 "나훈아가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범인이 병으로 얼굴을 찔러 볼이 완전히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스컴에서 억울하게 제가 라이벌이라서 사주를 했다는 헛소문이 형성되고... 그래서 특수부대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진은 "원래는 범인이 저희 집에 사고 나기 한 일주일 전에 먼저 찾아왔었다. 아침에 눈을 떴더니 모르는 사람이 눈앞에 있는 거야! 얼마나 놀라겠어? '뭐냐?!'고 그랬더니 금품을 요구하는 거야. 그리고 딱 웃으면서 '제가 라이벌을 해치우면 돈을 주시겠냐?'고 해서 제가 얼마나 우습겠어. '이게 무슨 마피아도 아니고!!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야. 어서 가.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 좋게 타이른 후 돌려보냈는데 일주일 후 그런 짓을 한 거야. 당혹스럽더라고"라면서 "풍문이 그렇게 나니까 특수부대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간 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신은 "그 이후에 범인이 다시 찾아왔다고?"라고 물었고, 남진은 "범인이 몇 년 살고 나와서 제 목포 집으로 와가지고, 그때는 제가 집에 없을 때였는데 불을 질렀다!!"라면서 "집이 타고 그런 건 다 괜찮지만... 제가 지금도 마음이 아프고 많이 섭섭하고 괘씸한 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초상화가 탔어... 그 사진을 잃어버린 게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굉장히 마음 아파. 유일한 초상화였는데. 그러나 운명이지 뭐 어떡해"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레전드와 후배 레전드들이 만났다! 2024년 지금 이 순간! 레전드가 직접 뽑은 인생 최고의 순간, 최고의 노래는 과연 무엇일까? 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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