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미' 김광현도 어느새 35살…LG전 난타는 투구 패턴 탓? 이숭용 감독은 '좌완 전설'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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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킬러' 김광현(SSG 랜더스)이 왜 이럴까.
잘 친 LG 염경엽 감독은 제구를, 에이스의 고전을 지켜본 SSG 이숭용 감독은 투구 패턴을 원인으로 꼽았다.
LG 상대로 가장 잘 던진 경기가 5월 9일 경기인데 김광현은 이날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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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킬러' 김광현(SSG 랜더스)이 왜 이럴까. 잘 친 LG 염경엽 감독은 제구를, 에이스의 고전을 지켜본 SSG 이숭용 감독은 투구 패턴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광현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8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밖에 없었다. 김광현이 난타당한 가운데 SSG는 7회 7점을 내고도 결국 9-12로 졌다. 김광현에게는 시즌 7번째 패배가 돌아갔다.
이 7패 가운데 LG전에서만 3패다. 평균자책점은 11.50에 그쳤다. 올해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19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5.24다. 여기서 LG 상대 성적을 빼면 6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이 된다.
LG 상대로 가장 잘 던진 경기가 5월 9일 경기인데 김광현은 이날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을 안았다. 최근 2경기는 모두 조기강판이었다. 5월 28일 2⅔이닝 7실점, 7월 17일 3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상대 팀인 LG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잘 잡는다기 보다 실투가 많아졌다. 제구력이 되는 날하고 안 되는 날하고 차이가 있다"며 "김광현도 열정이 많은 선수다. 마음이 조금 안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숭용 감독은 전력분석팀과 함께 투구 패턴에 변화를 주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이제는 김광현이 패턴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완급 조절이라든지"라며 "예전의, 시속 150㎞ 육박하는 구속이 있을 때는 슬라이더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현역 시절에 김광현을 상대해 봤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직구 구속이 그때만큼은 안 나온다. 이제 직구 사용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 같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할지가 중요하다. 완급 조절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스스로도 그 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커브의 활용을 늘렸으면 하는 바람도 넌지시 드러냈다. 이숭용 감독은 "잘 보면 좋았을 때는 커브를 잘 사용했다. 전반기 마지막 NC전(4일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도 커브를 잘 사용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 뒤로는 커브보다는 슬라이더를 자주 던지고 있는데 그 공이 몰리면서 맞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17일 73구를 던졌다. 이 가운데 직구가 28구로 가장 많았다. 그외에는 슬라이더 22구와 커브 13구, 포크볼 10구를 던졌다.
이숭용 감독은 또 "이제는 과도기에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다. 베테랑이고 우리 1선발이니까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력분석팀 조언이 길잡이가 된다면 고민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30대 중반 베테랑인 김광현이 앞으로 롱런을 위해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잘 고민해서 잘 만들어 둔다면 내년에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 (송)진우 형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다고 들었고, (구)대성이 형도 그랬다. 구속이 좋을 때는 상관 없지만 나이가 들면 어쨌든 떨어지는 시기가 오지 않나. 그런 과도기를 잘 극복한다면 2~3년은 더, 진우 형은 더 오래 활동하지 않았나. 나이가 들었을 때 어떻게 변화를 주는지에 따라 앞으로 몇 년 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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