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차량 화재 잇따라…북, 대남 오물풍선 또 날려
[앵커]
밤사이 도로에서는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북한이 20여 일 만에 또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날렸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화물차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차량 밖으로 타다 만 집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택배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차량에 가연성 물질이 실려 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져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2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도로에 멈춰 선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충남 서산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정차 중인 화물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날렸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를 당부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과 16일 북한에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오물풍선 살포를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날린 건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8번째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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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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