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로봇 자동화로 인텔리전트 팩토리 선도”

미디어데이 개최
로봇자동화센터 확대 적극 투자
고위험 현장에 산업용 로봇 투입
“인력 대체 아닌 안전 구축이 핵심”

포스코DX가 안전한 작업 현장 조성을 위해 로봇 자동화 역랑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생산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강자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는 18일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열고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대한 산업용 로봇 투입을 늘려 안전한 현장과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적용해 자율 제어가 가능한 공장이다.

포스코DX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또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의 적용을 위해 회사 차원의 투자와 인력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DX는 포항제철소와 함께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 자동화를 추진했다.

철강재를 얇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인 코일은 두루마리 휴지 형태로, 코일에 밴드를 묶어 출하한다. 이 밴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밴드가 강하게 튕겨 오르며 작업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작업하고 있다. 포스코DX는 2025년부터는 핵심기술 지능화와 글로벌 전문기업 전략적 협업 강화, 로봇 자동화 솔루션 확대와 고객 맞춤형 시스템 제공 등을 통해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로봇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며 “공장 현장을 최적화하려면 공정 분석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현업과 상의하면서 엔지니어링 기술로 구현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