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복식 재해석… 푸른기상 팀코리아
론칭 8년차 무신사, 대표팀 단복 주도
전통 관복 허리 각대 착안한 벨트 주목
노스페이스 경기복·스파오는 페럴림픽
선수촌 ‘코리아 하우스’선 세계인 입맛 잡기
CJ·오비맥주 참여 K스트리트 푸드 운영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각국에 내로라하는 패션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런웨이가 될 전망이다. 패션업체에게 올림픽은 선수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책임지며, 디자인과 기능성,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다.
이번 파리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팀 코리아) 단복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경기 유니폼은 노스페이스, 패럴림픽 단복은 스파오가 제작을 맡았다.
통상적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기업들이 국제 스포츠 행사의 대표팀 단복을 제작해왔다는 점에서 올해 론칭 8년 차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후원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입은 단복은 삼성물산(빈폴), 코오롱FnC(캠브리지 멤버스) 등이 제작을 맡아왔다.
이랜드월드의 국내 제조·일괄 유통(SPA) 브랜드 스파오는 휠체어를 타는 선수, 의수나 의족을 사용하는 등 선수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패럴림픽 개·폐회식 단복을 맞춤 제작했다. 디자인은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와 단청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재킷, 태극무늬 띠를 두른 페도라 등으로 한국적인 미를 강조했다.
◆세계인 축제서 K푸드 알린다
파리 도심 한가운데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CJ그룹은 대회 기간 전 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CJ그룹관’과 ‘비비고존’을 운영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린다. 특히 비비고존은 한국의 시장을 모티프로 현재 유럽에서 관심이 높은 K스트리트푸드(길거리 음식)를 통해 한식의 맛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오비맥주 카스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파리올림픽 응원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국내 주류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2024 파리올림픽을 후원하는 파트너 브랜드다. 오비맥주는 카스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는 한편, 파리 에펠탑 근처에 ‘카스 포차’를 열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협업 등을 전개하며 국내 주류 문화를 알리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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