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유낳괴’ 덱스 남매케미 통했다(언니네 산지직송)[TV보고서]

이하나 2024. 7.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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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산지직송'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가 첫회부터 완벽하게 서로에게 녹아들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2박 3일 바닷마을 생활을 시작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어촌 리얼리티로,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낸다.

T 성향의 염정아와 덱스, F 성향의 박준면, 안은진의 극명한 차이도 관전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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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가 첫회부터 완벽하게 서로에게 녹아들었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은 7월 18일 첫 회를 공개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2박 3일 바닷마을 생활을 시작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어촌 리얼리티로,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아낸다.

염정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친해진 네 사람은 경상남도 남해군 항구의 한 식당에 모였다. 덱스를 제외하고 모두 고향이 서울인 세 사람은 어촌 체험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다수의 예능을 거쳐 온 덱스는 “저 책 좀 읽겠다”라며 등장부터 과도한 설정을 했다. 이에 안은진은 “대단하다. 역시 유튜브가 낳은 괴물(유낳괴)은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반응했다.

네 사람은 이미 여러 시즌을 거쳐왔던 것처럼 첫 방송부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고, 동시에 각자 개성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앞서 연출을 맡은 김세희 PD도 “네 명의 멤버들이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오래 알아온 남매들 같은 케미를 보여준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 등 텐션도 잘 맞아서 정말 찐 남매 같은 느낌이 날 정도”라고 자신했다.

부지런하고 완벽한 계획형 면모를 보여준 염정아는 술과 간식 등 몰래 서울에서 밀수품을 챙겨와 제작진의 허를 찔렀다. 덱스는 멸치털이 중 얼굴이 비늘로 범벅이 되자 “누나 눈 닦아줘”를 외치며 이전 예능, 콘텐츠에서 보여준 상남자 매력과는 정반대의 막내 면모를 보였다. 수시로 누나들에게 애교를 부리고 플러팅을 하면서도 힘이 필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이 첫 고정 리얼리티인 박준면과 안은진은 꾸미지 않은 듯한 매력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박준면은 체력이 고갈되자 누워서 멸치를 줍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덱스와 자전거를 타게 되는 순간에 거침없이 자신의 체중을 공개했다. 덱스의 허리를 잡고 자전거 뒷자리에 오른 박준면은 “여보 미안해”를 외치며 예능감을 드러냈다. 셋째 안은진은 “바로 이런 꼴이 될 줄 몰랐다. 피난길보다 빡센 것 같다”라며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치거나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T 성향의 염정아와 덱스, F 성향의 박준면, 안은진의 극명한 차이도 관전 포인트였다. 멸치 선별 작업을 끝낸 후 식사를 위해 중국집에 간 안은진은 작업이 끝나고 남몰래 울었다고 고백했다. 안은진이 “뭐랄까. 그냥 삶이 느껴져서. 할머니랑 같이 일하는데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 다시 한번 울컥하자, 박준면은 크게 공감했다. 반면 덱스와 염정아는 “왜 우는 거야”라고 당황했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반응이 엇갈렸다. 염정아와 덱스는 사진 촬영이라는 목적을 이루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박준면과 안은진은 바다를 보며 감상에 젖었다. 염정아는 “지금 3시 44분이다. 46분까지 있다 가자. 지금 나랑 덱스는 충분히 느꼈다”라고 말했다. F자매들이 “이제 시작”이라고 아쉬워하자, 염정아는 “질린다. 사진 찍었으면 됐지”라고 버럭했고, 덱스 역시 “똑같다. 풍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네 사람은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첫날부터 춤판을 열며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첫 게스트로 황정민 출연이 예고됐다. 네 사람이 게스트와 어떻게 융화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더해진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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