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며느리·손녀… 트럼프 가족 잔치된 공화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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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연단에 올라 연일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앞선 전당대회 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 부부가 연사로 나선 데 이어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에는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선거캠프의 '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가족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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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남 가족 연사로 등장 지지 호소
트럼프 총격범 62분전 ‘요주 인물’에
20분전 위치파악…경호 실패 논란 확산
오른쪽 귀에 붕대 감은 지지자들 1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 행사에 참여한 지지자들이 총격으로 부상한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은 채 연사의 연설을 듣고 있다. 밀워키=AP연합뉴스 |
ABC방송은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 피격과 관련해 연방수사국(FBI), 비밀경호국 등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사건 경과를 의회에 보고했다고 복수의 사법 당국 관계자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범행 62분 전인 오후 5시10분 당국에 의해 요주의 인물로 지목됐으며 오후 5시30분에는 거리측정기를 통해 위치가 특정됐다. 오후 5시52분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은 그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 위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10분 뒤인 오후 6시2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단상에 올랐고, 크룩스의 총격은 오후 6시12분에 시작됐다. 크룩스가 총격 뒤 사살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26초였다. 비밀경호국은 그의 첫 총격 뒤 11초 만에 목표물을 포착했고, 15초 후 사살했다. 미 사법 당국은 아직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박영준 특파원,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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