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콘택트렌즈 세정액 4개 제품, 미생물 기준 초과”

한국소비자원이 미생물 기준을 초과한 콘택트렌즈 세정액 4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하도록 시정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실시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총 호기성 미생물 수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호기성 미생물은 산소가 있는 곳에서 생육 번식을 하는 미생물로 식약처 규정에 한도 기준이 마련돼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밝힌 미생물 기준 부적합 콘택트렌즈 세정액 제품은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20% 염산폴리헥사메칠렌비구아니드)’, ‘네오플러스골드(염화나트륨)’, ‘드림아이액(20% 염산폴리헥사메틸렌비구아니드)’, ‘프렌즈프로B5(20% 염산폴리헥사메칠비구아니드)’입니다.

해당 제품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제품 판매 중지, 회수 및 폐기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환불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제품의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1372 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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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