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보험 비교 2라운드 출격…대형사 쏙 빠져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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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야심차게 보험 비교·추천의 후속 상품을 내놨지만, 대형 보험사가 빠지면서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쳤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이날 메리츠화재·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비교 서비스를 내놨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서비스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총 3개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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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은 보험사 간 이견 심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야심차게 보험 비교·추천의 후속 상품을 내놨지만, 대형 보험사가 빠지면서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쳤다. 향후 추가 제휴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출시 초반 흥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이날 메리츠화재·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비교 서비스를 내놨다.
해당 서비스는 여행 일정에 맞게, 원하는 담보를 설정해 손보사들이 제공하는 해외여행보험 플랜을 가격 비교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휴대품 손해부터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해외의료비, 여행중단 사고 등 총 14가지 주요 담보를 자유롭게 설정해 비교할 수 있다. 동반 여행자를 9명까지 추가해 총 보험료도 비교 가능하다. 특히, 이용자의 정보 입력단계를 대폭 간소화해 보험 비교 및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그러나 참여 예정이었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사가 플랫폼 서비스에 입점하지 않았다. 막판 수수료 협상에서 네이버페이가 제시한 9% 수준으로 조율하지 못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단기보험에 해당하는 해외여행보험의 수수료 한도는 대면 모집 수수료 대비 33% 이내로 제한한다. 대형사들은 해당 규제를 통한 수수료를 최대 7% 수준으로 보는 반면, 네이버페이는 9% 수준이란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페이는 "이달 중 제휴사 추가가 예정돼 있는 등 보험사는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협의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페이도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이 빠진채 펫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회사는 펫보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보장 차별화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는 보험사로 꼽힌다. 카카오페이 역시 제휴 보험사 확대는 검토 및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펫보험 비교를 2분기 중 출시 목표로 준비했으나,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비롯한 손보사 간 장기보험(갱신형), 일반보험(재가입형)을 두고 이견을 보여 출시가 거듭 연기됐다. 삼성화재는 보험료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는 일반보험을, 손보사 대부분은 장기보험을 판매하고자 했다. 당국이 장기 및 일반보험 모두 탑재하면서 소비자에게 충분히 안내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리며 일단락됐지만, 메리츠화재는 상품 보장 강화를 위한 개정 등을 이유로 서비스 참여를 미뤘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서비스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총 3개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성별과 견종·이름·생년월일 등 정보 등록을 완료하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을 기준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월 예상 보험료와 함께 조회 가능하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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