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반도체 투매는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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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8% 급등하고, AMD는 낙폭이 좁혀지는 등 반도체 투매가 진정됐지만 3대 지수 동반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6.6% 폭락세에서 2.6% 급등세로 돌아섰다.
애플을 비롯해 4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 등 3개 종목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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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8% 급등하고, AMD는 낙폭이 좁혀지는 등 반도체 투매가 진정됐지만 3대 지수 동반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전날까지 사흘 내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이날은 1.3% 하락했다.
한편 M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17일까지 3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질주하던 다우 낙폭이 컸다.
다우는 전일비 533.06p(1.29%) 하락해 4만665.02로 미끄러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68p(0.78%) 내린 5544.59, 나스닥은 125.70p(0.70%) 밀린 1만7871.22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10% 수준의 폭등세를 기록하며 16p에 육박했다.
VIX는 1.45(10.01%)p 폭등한 15.93으로 치솟았다.
반도체 종목 폭락세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내린 종목들이 많기는 했지만 전날 나타났던 투매 흐름은 이날은 없었다.
17일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13% 폭락했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는 이날은 1% 이내로 낙폭을 좁혔다. 7.90달러(0.85%) 내린 924.15달러로 마감했다.
10% 넘게 폭락했던 AMD도 3.66달러 내린 155.77달러로 마감해 낙폭이 2.30%로 좁혀졌다.
엔비디아는 6.6% 폭락세에서 2.6% 급등세로 돌아섰다. 3.10달러(2.63%) 급등한 121.09달러로 올랐다.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는 0.73달러(0.30%) 오른 243.90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7.11% 폭락세를 벗어났다.
대형 기술주 7개를 가리키는 M7 종목들은 이날은 혼조세였다.
애플을 비롯해 4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 등 3개 종목은 올랐다.
메타가 13.86달러(3.00%) 급등한 13.86달러로 뛰었고, 테슬라는 초반 상승세가 무뎌지기는 했지만 0.73달러(0.29%) 오른 249.23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4.70달러(2.05%) 하락한 224.1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15달러(0.71%) 내린 440.3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3.33달러(1.84%) 밀린 177.69달러, 아마존은 4.18달러(2.22%) 급락한 183.75달러로 떨어졌다.
전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보합권의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03달러(0.03%) 오른 85.1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03달러(0.03%) 밀린 82.82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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