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메타 상승에도 애플은 급락…냉랭한 테크주

김화균 2024. 7. 19. 0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개장 초 상승 출발했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나스닥과 S&P500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하며 전거래일의 폭락 충격을 벗어나는 듯 했다.

장 초반 1%대 상승 세를 보였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스 500포인트 이상 하락
나스닥-S&P500도 동반 하락
로이터연합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개장 초 상승 출발했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승승장구했던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 이어진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때문이다.

최근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투자자들의 머니무브 트렌드가 이날도 이어졌다.

대형 기술주를 던지고 스몰캡을 매입하는 순환매가 시장의 투자 흐름을 지배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3.06포인트(1.29%) 하락한 40665.0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68포인트(0.78%) 내린 5544.5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70(0.70%) 빠진 17871.22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1.58%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나스닥과 S&P500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하며 전거래일의 폭락 충격을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간 결국 분위기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기술주 투매 속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렸던 다우지수는 큰 폭으로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거래일보다 2.63% 오른 121.0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6%대 폭락한 엔비디아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의 투자심리를 결정적으로 바꾸지는 못했다.

역시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메타 플랫폼도 3.07% 오른 476.18달러에 마감했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0.29% 상승했으나 주가 250달러 탈환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2.93% 내리며 224.24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3조5000억달러 아래도 다시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71% 빠지며 44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시총도 3조2000억달러 대로 쪼그라 들었다. 아마존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2.22% 떨어지며 183.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정부가 반도체 수출 규제 수위를 강화할 수 있다는 보도에 하락폭이 커졌던 반도체 관련 주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전거래일 10% 이상 급락했던 브로드컴은 2.91%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역시 같은 폭을 하락세를 보였던 AMD는 그러나 이날도 2.30% 빠졌다. AMD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고꾸라졌다.

16%대 폭락했던 ASML은 반전에 실패했다. 장 초반 1%대 상승 세를 보였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대만 반도체 제조회사)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주가는 한때 2% 하락세를 보인 끝에 0.39% 상승마감했다. TSMC는 지난 2분기(4월~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순이익도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칩 판매 실적 향상에 힘입어 3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원 정책을 비난하며 TSMC를 대표적 수혜 기업 중 하나로 지목한 여파로 주가가 3.14% 하락한 바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퀄컴도 하락했다.

반면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 수혜주로 꼽히는 인텔은 이날도 1.19%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 상승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3.5%, 50bp 인하 확률은 4.6%, 동결 가능성은 1.9%로 반영하고 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