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리밸런싱 가속페달…계열사 추가 합병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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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계열사 추가 합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전날 열린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양사 합병 후 추가 사업재편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양사 합병은 상당히 큰 변화"라며 "적어도 상당기간 동안은 현재 조직을 안정화하고 시너지를 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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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사업 시너지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녈, SK엔텀도 합병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하면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에너지·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등 급변하는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녈, SK엔텀과의 합병으로 원소재 확보 경쟁력 및 사업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3사간 합병은 트레이딩 사업과 탱크 터미널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이 리밸런싱에 나서면서 추가 합병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SK온으로 사업 부담이 가중된 SK이노베이션이 이를 완화하기 위해 사업 재편에 나섰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맞으면서 재무건전성과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SK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을 기록, 10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3315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진 만큼 당분간 내실을 다지며 합병회사 간 물리적·화학적 결합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금흐름이 풍부한 SK E&S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녈, SK엔텀이 합병회사의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된 영향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전날 열린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양사 합병 후 추가 사업재편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양사 합병은 상당히 큰 변화"라며 "적어도 상당기간 동안은 현재 조직을 안정화하고 시너지를 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추가적인 변화를 추구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지 않나 생각한다"며 "결국은 모든 일은 타이밍과 조직의 역량 그리고 시너지 이런 것들이 포커스가 될 텐데 당분간은 조직 안정과 시너지를 캡처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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