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 최대 1억원 지원···'공공배달앱' 홍보 나선 정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 배달 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배달특급 등 공공 배달 앱을 운영하는 시도에 최대 1억 원의 홍보비를 직접 지원하는 식이다.
그동안 외식 업체들의 식재료 공동구매, 경영 컨설팅 자금만 지원했던 패키지 사업에 정부가 공공 배달 앱 활성화를 포함시킨 것은 이것이 곧 외식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달업계·자영업자 상생 방안 마련도
정부가 소상공인의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 배달 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배달특급 등 공공 배달 앱을 운영하는 시도에 최대 1억 원의 홍보비를 직접 지원하는 식이다. 다만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대형 사업자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공공 배달 앱 지원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외식업 경쟁력 강화 패키지 사업 시행 지침을 변경하고 사업 분야에 ‘공공 배달 앱 활성화’를 추가했다. 지원 규모는 시도가 손잡고 활성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경우 최대 1억 원이다. 시군구가 개별 추진 시에는 최대 5000만 원까지 국비를 지원해준다. 자금은 앱 인지도 제고, 이용 독려 홍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동안 외식 업체들의 식재료 공동구매, 경영 컨설팅 자금만 지원했던 패키지 사업에 정부가 공공 배달 앱 활성화를 포함시킨 것은 이것이 곧 외식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배달료는 임대료·전기료 등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5대 고정비용으로 지목됐는데 공공 배달 앱은 중개 수수료가 1~2%대로 낮기 때문이다.
공공 배달 앱 이용률이 높아지면 시장 내 자연스러운 경쟁을 통해 다른 민간 업체들의 수수료 인하도 기대해볼 수 있다. 게다가 시장점유율이 60%인 배달의민족이 최근 8월 9일부터 정률형 요금제 배민1플러스 중개 수수료를 기존 음식 값의 6.8%(부가세 별도)에서 9.8%로 3%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공 배달 앱 경쟁력을 강화할 유인은 더 커졌다. 정부는 공공 배달 앱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공공 배달 앱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만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공공 배달 앱은 배달특급·먹깨비 등 12개가량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다 합쳐도 5%도 안 되기 때문이다. 이에 1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안에 민관 합동 배달 앱 상생 협의체를 발족하고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상생안을 10월까지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협의체 역시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세종=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명보 논란'에 '전 캡틴' 구자철도 입 열었다…'박지성·박주호 무조건 지지, 축구협회 바뀌어
- 아사다 마오 '김연아에 밀려 힘들었다'…13년만에 심경 토로 [지금 일본에선]
- 양치승 '코로나도 버텼는데 제발 한 번만 살려달라'…애끓는 호소, 도대체 무슨 일?
- 뉴진스 측 '표절 의혹' 반박 '입증 리포트 요청했으나…샤카탁, 대답 없어' [공식]
- '임영웅, 연기도 이렇게 잘 할 줄은'…첫 주연 영화 '인 악토버', 오초이스 VOD 1위 '질주'
- 손흥민 '난 네 곁에 있어'…'재키 찬'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편에 섰다
- 박격포 쏘고 탱크 몰고…전통복 입고 군사 놀이하는 MZ “너무 신나요”
- '쯔양 협박 의혹' 카라큘라 '두 아들 걸고 돈 받은 적 없다'더니…간판 떼고 '잠적'?
- [영상]전기설비 고치다 쓰러진 수리공, 82세 할머니가 '이것' 보고 살렸다
- 女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男, 항소심서 꺼낸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