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중국의 전직 국방장관 등 군 수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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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해방군의 수장이었던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상장), 쑨진밍 전 로켓군 참모장(중장)은 결국 사법 처리의 대상이 되게 됐다.
중국 군의 첨단화를 책임졌던 최고위 책임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게 된 것이다.
중국군의 현대화를 주도하던 로켓군의 최고위 장성들이 부패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게 된 것으로 중국 군부가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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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인민해방군의 수장이었던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과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상장), 쑨진밍 전 로켓군 참모장(중장)은 결국 사법 처리의 대상이 되게 됐다.
중국 군의 첨단화를 책임졌던 최고위 책임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게 된 것이다.
18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는 18일 폐막공보를 통해 이들의 공산당 당원 당적 박탈을 추인하고, 앞으로 조사 등 사법 처리가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이들은 중앙위원회의 위원 또는 후보위원(쑨진밍)이어서 이들의 당적 박탈을 위해선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승인이 필요했다.
중앙위원회는 이날 공보를 통해 "전체회의에서 리상푸, 리위차오, 쑨진밍의 심각한 기율과 법률 위반에 대한 중공중앙군사위원회의 결의안을 검토하고 승인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최고 권력기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 6월 27일 밤 리상푸·웨이펑허 두 명의 전직 국방부장(장관)의 공산당 당적 박탈을 발표했다. 그리고 중앙군사위의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중국군의 현대화를 주도하던 로켓군의 최고위 장성들이 부패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게 된 것으로 중국 군부가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당적을 제명한 다음 사법부에서 기소를 하고 사법처리를 하는 것이 중국의 일반적인 관례이다. 중국에서 공산당원이 당적을 박탈당했다는 것은 사회적 지위를 잃어버리고, 바람막이도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공산당 정치국이 발표한 지난 6월 27일 밤 리상푸 전 국방부장에 대한 당적 제명 발표를 보면 사법처리에 앞서 당적 제명이 얼마나 가혹한 미래를 예고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당일 신화통신의 보도는 다음과 같다. "리상푸는 당과 군대의 고급 지도 간부로서 초심과 사명을 버리고 당성 원칙을 상실해 그 행위가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신임을 저버렸다. 군대 장비 영역의 정치 생활과 산업 영역의 기풍을 심각하게 오염시켜 당의 사업과 국방·군대 건설, 고급 지도 간부 이미지에 막대한 손실을 가했다. 성질이 극도로 엄중하고, 영향이 극도로 나쁘며, 피해가 특히 크다. "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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