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에 겁먹어 박주호 대응 철회한 축협, 문체부 감사는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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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레전드들이 옹호하고 팬들이 성나자 '공식 발표'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햇던 대한축구협회가 물러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박주호의 유튜브 영상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철회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박지성, 이영표는 물론 당사자가 된 홍명보 감독 역시 박주호에 대한 법적 대응은 없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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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많은 레전드들이 옹호하고 팬들이 성나자 '공식 발표'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햇던 대한축구협회가 물러났다.
칼을 뽑았다가 무도 썰지 못한 축구협회의 힘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는 이길 수 있을까.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박주호의 유튜브 영상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철회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는 유튜브를 통해 전력강화위 내부의 일을 폭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박지성, 이영표는 물론 당사자가 된 홍명보 감독 역시 박주호에 대한 법적 대응은 없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론 역시 대한축구협회의 신경질적인 법적 대응 언급에 화가 날대로 나자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에게 백기를 들었다.
결국 감정적으로 '법적 대응'이라는 말을 꺼냈다가 본전도 못찾은 셈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제 상위기관인 문체부 감사를 앞두고 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건이 축구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전환되자 문체부가 나섰다. 지난 11년간 3867억원이라는 거액의 정부 보조금을 받은 대한축구협회지만 '독립성'을 이유로 문체부의 손을 거의 타지 않았다.
하지만 문체부가 감사 등을 활용해 대한축구협회를 들여다보기로 하자 협회 내부에서는 FIFA가 강조하는 각 협회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상황.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인터뷰를 통해 "문체부가 주무부처다. 조사해서 잘못을 찾겠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국민적 관심 사안 아닌가. 전문성과 자율성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까지 운영, 감독 선임 과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주무부처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도 맞지 않는다. 역할이 있지 않나.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그동안 단일체육협회 중 가장 많은 인기와 예산으로 기세등등하던 대한축구협회는 상위기관인 문체부의 등장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문체부에서 이러면 월드컵 진출에 영향이 갈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박주호 사건처럼 으름장에만 그칠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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