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시즌 초반 부상 공백 길어진다···미트윌란 감독 “수술 합병증으로 재활 길어”
한국인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하는 조규성(26·미트윌란)이 부상 후유증으로 개막전은 물론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트윌란은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을 앞둔 팀 상황을 전했다. 미트윌란은 20일 오전 1시 오르후스GF와의 원정경기로 2024-25 시즌을 시작한다. 덴마크는 겨울에 혹독한 추위를 피하기 위해 두 달 이상의 긴 휴식기가 있는데, 이 때문에 다른 유럽리그보다 훨씬 일찍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을 앞두고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했고 선수들을 지금 필요한 신체 상태로 만들었다. 몇몇 새로운 선수들도 합류했다”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올랐는데 새 시즌은 더욱 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토마스베르 감독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조규성의 부상 회복이 더딘 것을 꼽았다. 그는 “조규성은 수술 후 합병증을 앓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안타깝게도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결장도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늘어나는 중”이라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와 1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미트윌란의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시즌 막판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던 조규성은 시즌 뒤 무릎 반월판 절제수술을 받고 국내에서 재활했다. 새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긴 했지만, 토마스베르 감독의 말로 볼때 아직 몸상태가 많이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트윌란은 시즌 초반 조규성이 결장하는 동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11일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아담 북사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안탈리아스포르에서 임대로 뛴 북사는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를 눈여겨 본 미트윌란이 조규성의 부상 공백을 감안해 데려왔다.
190㎝의 장신 공격수 북사는 공중볼 장악력과 결정력이 두루 뛰어나다. 이번 유로 2024에서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빠졌을 때 들어가 골까지 넣으며 주가를 올렸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규성으로서는 만만찮은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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