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몰고 빗물 찬 지하차로에…잠시 후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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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 200㎜ 넘게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교통 통제 중인 지하차도에 차를 끌고 들어갔던 80대가 고립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께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양산로에 위치한 지하차도에 A씨(80대)가 포르테 차량을 몰고 진입했다.
원래는 시청 공무원이 지키던 자리지만, 당시 A 씨가 지하차도로 들어서기 직전에 공무원이 통제지점을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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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에 200㎜ 넘게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교통 통제 중인 지하차도에 차를 끌고 들어갔던 80대가 고립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께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양산로에 위치한 지하차도에 A씨(80대)가 포르테 차량을 몰고 진입했다.
당시 많은 비로 인해 지하차도 양 구간은 오전 6시50분부터 통제하고 있었다. 지하차도 입구 한쪽은 시청 공무원이, 한쪽은 경찰이 통제하고 있었다.
이중 A씨는 공무원이 통제하던 구간으로 진입했다. 원래는 시청 공무원이 지키던 자리지만, 당시 A 씨가 지하차도로 들어서기 직전에 공무원이 통제지점을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원이 인근 횡단보도 일대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잠깐 이동했고, 이 때문에 A 씨가 교통 통제하는 공무원을 보지 못해 그대로 차를 몰고 들어간 것이라고 A씨 측은 주장했다.
차량에 물이 들어차 시동이 꺼지고, 차 문이 열리지 않는 상태가 됐다. 결국 A씨는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과 공무원들이 달려와 문을 강제로 열어 A씨를 구조했다.
경찰 측은 "경찰은 경광등 등 경찰임을 알리는 표시가 눈에 잘 띄는 반면에 시청 공무원들은 일반인처럼 보여 못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뉴스1에 전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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