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지원군 자임…“안심하고 농사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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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신둔농협(조합장 정하용)이 농가소득 증대와 안심 영농을 목표로 각종 지원에 나서 주목받는다.
신둔농협은 지역 내 주작목인 쌀농사에 주안점을 두고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 생산에 힘쓴다.
정하용 조합장은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게 농협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영농편의를 높이고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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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와 드론·무인헬기 공동방제
비료값 보조…농기계 40여대 임대도
폐육묘상자 판매 수익 농가에 환원
경기 이천 신둔농협(조합장 정하용)이 농가소득 증대와 안심 영농을 목표로 각종 지원에 나서 주목받는다.
신둔농협은 지역 내 주작목인 쌀농사에 주안점을 두고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 생산에 힘쓴다. 먼저 6611㎡(2000평) 규모의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에서 우량모 8만여장을 생산·공급해 농가 일손을 덜어준다. 특히 올해는 모판 1장당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올려 500원씩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천시와 협력해 드론과 무인헬기 12대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시기별로 연 5회, 총 600㏊의 농경지에 시행한다. 방제비의 80%는 농협과 시에서 보조해 농가 부담을 20%로 낮췄다. 조합원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을 꾀하고 있다.
또한 벼 계약재배 농가에는 벼농사 전용 유박비료를 660㎡(200평)당 20㎏들이 2포대씩 50%의 비용을 지원하고, 벼 매입에 응한 농가에는 정부 보조사업과는 별개로 수도용 상토나 퇴비 가운데 한가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농협은 쌀 이외 콩 같은 밭농사의 편의를 끌어올리고자 농기계 임대사업도 펼친다. 또 콩 수확기 땐 ‘밭작물 농작업 대행사업’도 한다. 콩탈곡기·콩파종기·퇴비살포기 등 모두 40여대의 농기계를 확보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빌려준다.
매년 봄에는 하나로마트에서 고추·오이·토마토 등 30여종의 모종과 함께 과실수·조경수 묘목도 판매한다. 여름에는 지역 농로에 자란 풀을 제거하는 제초 작업을 벌인다.
콤바인을 보유한 농가엔 영농 교육도 활발하게 펼친다. 최근 소형 굴착기와 지게차 등의 이용이 늘고 있어 소형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도 취득하도록 교육비 절반을 지원한다. 그 덕에 201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13명이 면허를 취득했다.
신둔농협은 폐육묘상자는 물론 농지에 방치된 폐비닐·차광막 등을 수거해 처리하는 작업도 한다. 올해 3월엔 폐육묘상자 1만여장을 수거해 전문 재활용 취급업체에 상자 1개당 70원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조합원에게 돌려줬다.
정하용 조합장은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게 농협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영농편의를 높이고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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