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찰옥수수, 휴가철 불구 소비 ‘시들’…약보합세 전망

함규원 기자 2024. 7.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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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값이 전년 대비 약세다.

1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찰옥수수는 8㎏들이 상품 한망당 1만4008원에 거래됐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한망씩 옥수수를 사서 쪄 먹는 가정이 줄어선지 소비가 받쳐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성진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상품기획자(MD)는 "통상 옥수수 소비가 가장 많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반입량도 늘어난다"면서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시세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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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시세] 찰옥수수
8㎏ 한망당 1만원대 중반 거래
7월 하순∼8월 상순 반입 늘듯

찰옥수수값이 전년 대비 약세다.

1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찰옥수수는 8㎏들이 상품 한망당 1만4008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평균(1만7184원)과 견줘 18.5%, 평년 7월(1만5014원)보다는 6.7% 낮다. 반입량은 126만t으로 지난해 같은 날(119t)보다 5.9% 늘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약세 주원인으로 소비 부진을 짚었다. 이태민 대아청과 이사는 “전반적인 반입량이나 작황은 평년 수준”이라면서 “휴가철 소비 특수도 예전 같지 않아 시세는 약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영진 한국청과 경매사도 “6월 가뭄 영향으로 7월 상순엔 알이 끝까지 꽉 차지 않은 옥수수가 더러 보였으나 전반적인 작황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한망씩 옥수수를 사서 쪄 먹는 가정이 줄어선지 소비가 받쳐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향후 반입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세 전망은 밝지 않다. 찰옥수수는 7월 상순이면 전남 보성·무안 등 호남권에서 출하되는 물량이 끝물로 접어들고, 7월 중순부터는 충북 괴산·제천에서 강원지역까지 산지가 확대된다.

홍성진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상품기획자(MD)는 “통상 옥수수 소비가 가장 많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반입량도 늘어난다”면서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시세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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