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옵서예?"…제주 오일장서 산 떨이 참외 상태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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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져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가운데 이번엔 제주 한 오일장에서 구매한 참외가 전부 상해있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3일 제주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참외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 제주의 한 오일장에서 참외 10개를 1만원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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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최근 제주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져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가운데 이번엔 제주 한 오일장에서 구매한 참외가 전부 상해있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3일 제주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참외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 제주의 한 오일장에서 참외 10개를 1만원에 구매했다. 그는 "참외가 다 쌌다. 요즘 시세인가 보다 하고 싸니까 좋다고 샀는데 전부 다 상해있더라"고 전했다.
작성자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절반으로 잘린 참외 6~7개가 전부 썩어 있는 모습이다.
A씨의 글이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자신도 오일장에서 같은 일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오일장 상인회 측은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문제가 있는 상품은 상인회 사무실에서 환불이나 교환을 해드리고 있다. 고객 불만 접수 안내 현수막을 추가로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은 가끔 재고가 남은 걸 싸게 팔다가 생긴 일 같다"며 "상인들에게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구옵서예" "제주 여러 가지로 이미지 나락이다" "제주 가면 비계 삼겹살에 썩은 참외까지 먹고 와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는 최근 '비계 삼겹살'로 촉발된 제주관광 관련 불편민원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5일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제주관광 불편신고 일원화를 통해 여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신속한 처리 및 불편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관리를 하게 된다.
이로써 제주 방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항으로 인한 사업체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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