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같은데 사진이라고?…유현미 '굿럭:십장생'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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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전시 같은 사진전이 열린다.
조각과 회화와 사진을 마법처럼 부리는 작가 유현미(60)의 개인전(Good Luck: 십장생)이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19일 개막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 품고 있는 구복에 대한 염원을 십장생의 세계에 직접 투영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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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조각 전시 같은 사진전이 열린다.
조각과 회화와 사진을 마법처럼 부리는 작가 유현미(60)의 개인전(Good Luck: 십장생)이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19일 개막한다.
한국의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녹여낸 '십장생' 연작의 신작 15점과 실물 조각 작품을 공개한다.
"도저히 사진 같지 않다"고 할 정도로 보는 것에 대한 인식의 혼돈을 부르는 작품은 공력이 세다. 3차원적이면서도 2차원적이고 4차원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마치 사진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연출력이 강렬하다.
시공간을 사진으로 압축하기까지 작업은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오브제를 만들고, 오브제가 설치된 공간에 채색을 한다. 그렇게 빛과 그림자를 부여해 입체감을 만들어 사진으로 완성한다.
공간, 조각, 사진, 회화, 영상의 특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 작품'으로, 평면과 입체, 회화와 사진,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독특하고 생경함을 경험하게 한다.
'Good Luck: 십장생'
구복이 원론적인 주제였던 것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십장생을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로 치환했다. 오랜 시간 관심을 가지고 동아시아의 전통과 현대의 혼성을 천착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 품고 있는 구복에 대한 염원을 십장생의 세계에 직접 투영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작가 유현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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