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김정은 표창' 北 외교관 망명에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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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표창을 받은 리일규 주쿠바 북한대사관 정치 담당 참사(참사관)가 한국으로 망명한 사실과 관련 놀랄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관점으로 보면 기본적인 인권이 보호되는 곳을 간절히 원하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그곳은 민주주의와 인간을 향한 기본적인 원칙과 자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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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표창을 받은 리일규 주쿠바 북한대사관 정치 담당 참사(참사관)가 한국으로 망명한 사실과 관련 놀랄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독재 정권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관점으로 보면 기본적인 인권이 보호되는 곳을 간절히 원하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그곳은 민주주의와 인간을 향한 기본적인 원칙과 자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탈북민이 유입된 사례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숫자는 잘 모르겠다.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리 참사는 지난해 11월 초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국내로 입국했다.
외교관의 탈북이 확인된 건 2019년 7월 조성길 주이탈리아 대사대리, 같은 해 9월 류현우 주쿠웨이트 대사대리 이후 처음이다.
리 참사는 1999년 외무성에 입부했으며, 2019년 4월부터 쿠바 주재 정치 담당 참사를 지냈다. 2011년 9월~2016년 1월에 이어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쿠바에서 모두 9년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7월 쿠바에서 선적한 무기를 숨긴 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다 적발된 '청천강호' 사건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김정은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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