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가 손흥민 인종차별 했던데"→토트넘 감독, "가장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

한유철 기자 2024. 7. 1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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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 관련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벤탄쿠르와 손흥민 사이에 발생한 논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을 향한 코멘트와 코파 아메리카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벤탄쿠르는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의 유니폼을 사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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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 관련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벤탄쿠르와 손흥민 사이에 발생한 논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을 향한 코멘트와 코파 아메리카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아니, 코파에 대해선 무엇을 언급하는지 모르겠다. 코멘트와 관련한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다뤄졌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가 우리를 이끌 것이며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현재 이는 다뤄지고 있으며 배후에 추가적인 액션이 취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나는 이 모든 것에 대해 판단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항상 가장 중요한 사람은 공격을 받은 사람이며 이런 경우엔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언급된 사건은 지난 6월 발생했다. 당시 벤탄쿠르는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의 유니폼을 사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았다. 이에 그는 "쏘니? 그의 사촌 걸 살 수도 있다. 다 비슷하게 생겼잖아"라며 농담식으로 답했다. 벤탄쿠르는 아무 생각 없이 이러한 발언을 내뱉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빠르게 SNS를 통해 퍼졌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의도는 없었을지라도, 그의 발언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임이 분명했다. 이에 여러 매체에선 그의 행동을 조명했고, 공식적인 입장문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국내 팬들 역시 벤탄쿠르의 행동에 분노를 표했다.


논란이 일자 벤탄쿠르는 입장문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는 내 형제다. 내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당신(손흥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않나. 그리고 난 절대 그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어느 누구를 상처 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사랑해 브라더”라며 해명을 했다. 그러나 이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벤탄쿠르의 해명문이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이었기 때문. 이에 많은 팬들은 "너의 사과는 24시간 짜리냐"라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손흥민은 벤탄쿠르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했다.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사과도 했다. 그는 결코 의도적으로 그런 공격적인 발언을 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형제이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 일이다. 우리는 프리 시즌 때 팀을 위해 다시 하나로 뭉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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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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