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만델라의 날' 의회 개원 연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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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만델라의 날'인 18일(현지시간) 제7대 의회 공식 개원 연설에 나섰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오후 7∼8시 케이프타운 시청에서 한 개원 연설에서 제7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와 계획을 설명하는 등 향후 5년간 청사진을 내놓았다.
유엔도 그의 용서·화해·박애의 정신을 기려 국제사회 개개인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인 이날 중 67분을 할애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도록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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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제7기 행정부 3대 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만델라의 날'인 18일(현지시간) 제7대 의회 공식 개원 연설에 나섰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오후 7∼8시 케이프타운 시청에서 한 개원 연설에서 제7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와 계획을 설명하는 등 향후 5년간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는 "유권자들은 지난 총선에서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며 "통합과 협력, 파트너십 없이는 실업과 불평등, 빈곤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구성된 국민통합정부(GNU)는 앞으로 5년간 포용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 빈곤과 높은 생활비 부담 해소, 유능하고 윤리적인 국가 건설에 전념할 것"이라며 이를 3대 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이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 5월 말 총선에서 전체 400석 중 159석을 차지하며 1994년 첫 집권 이후 30년 만에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GNU를 구성해 지난달 14일 의회 첫 회의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한 협의를 거쳐 지난달 30일 GNU에 참여한 총 11개 정당을 아우르는 새 행정부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정당별 장관 수는 부통령 외에 장관 32명 중 20명을 배출한 ANC가 가장 많았고, 민주동맹(DA) 6명, 잉카타자유당(IFP) 2명, 애국동맹(PA)·범아프리카회의(PAC)·좋은당(GOOD)·자유전선플러스(VF PLUS) 각 1명이다.
한편 이날은 유엔이 2009년 11월 총회 결의로 지정한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로 현지 곳곳에서는 불우이웃을 위해 67분간 봉사하는 나눔의 장이 펼쳐졌다.
67분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1942년 ANC에 입당한 이후 27년간 수감생활을 포함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정계 은퇴할 때까지 인권운동에 헌신한 67년에 이르는 기간을 상징한다.
유엔도 그의 용서·화해·박애의 정신을 기려 국제사회 개개인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인 이날 중 67분을 할애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도록 권장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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