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성골 유스, 토트넘행 '깜짝' 가능성..."감독이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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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풀럼은 맥토미니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선수는 커리어를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있으며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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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콧 맥토미니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풀럼은 맥토미니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지키고 싶어하지만 선수는 커리어를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있으며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맥토미니는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너 갤러거의 영입 가능성이 낮아진 토트넘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의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맥토미니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제임스 매디슨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맥토미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고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1군에 온 이후에도 맥토미니는 단 한 번의 임대를 거치지 않고 계속 맨유에 남았다.
천천히 입지를 넓혔다. 2019-20시즌엔 리그 27경기에 나서는 등 준주전급 자원으로 도약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30경기 이상씩 출전했고 만 26세의 나이에 맨유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온 이후, 입지가 줄었다. 2021-22시즌엔 리그 출전 시간이 2391분에 달했지만, 2022-23시즌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151분에 불과했다. 2023-24시즌엔 조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긴 했지만 여전히 확고한 '주전'이라고 할 순 없었다.
맨유와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맥토미니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맨유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여름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스탠스를 보여야 한다.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다. 그러나 맥토미니가 9월까지 팀에 남는다면,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맨유 소식을 전담하는 사무엘 러커스트 기자는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맥토미니가 9월까지 팀에 남는다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매각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도 그의 가치를 높여 어떻게든 돈을 받기 위함이다. 맨유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지체없이 그의 손을 놓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년 여름 재차 매각을 추진할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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