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안전모 만들어 세계 진출… 보호구 분야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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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산업안전보호구 전문 기업 ㈜성안세이브가 창립 54주년을 맞았다.
김상우 성안세이브 대표는 "선친이 1968년에 삼성안전물산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했을 당시만 해도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보호구의 개념이 현재와 같지 않았다"며 "한국인 체형과 산업 현장에 특화된 안전모를 개발하는 데 전념했다"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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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세이브의 전신인 삼성안전물산은 1968년 설립 당시부터 한국인 체형에 맞는 안전모 개발에 주력했다. 1983년에는 한국표준협회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안전모 표준을 제정하고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등 산업안전보호구 분야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상우 성안세이브 대표는 “선친이 1968년에 삼성안전물산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했을 당시만 해도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보호구의 개념이 현재와 같지 않았다”며 “한국인 체형과 산업 현장에 특화된 안전모를 개발하는 데 전념했다”고 사명감을 드러냈다.
회사의 주요 성과로는 1982년 국내 유일의 안전모 충격 흡수 시험기 도입, 1991년 포항제철 최우수 납품업체 지정 등이 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금속 용융물 분사 실험에 합격한 마그마 안전모를 개발했으며 2020년에는 여성 및 청소년용 소두형 파스텔 안전모를 선보였다.
현재 성안세이브는 산업용 안전모, 안전대, 추락방지대, 안전블록, 방음보호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 ISO9001/14001, KCS, KOSHA-MS, 유럽CE 등 다수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유럽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의 브랜드 ‘쎄다(SSEDA)’는 ‘Seongansave Safety Equipment for Dangerous Area’의 약자로 강하다는 의미와 함께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강력한 보호구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불량은 살인 행위라는 각오 아래 철저한 품질관리로 우수하고 안전한 보호구 개발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전체 매출 중 15%가 수출로 발생한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 제품이 인기가 많아 가짜 제품이 유통될 정도라 법적인 대처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입지를 다진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임직원과 힘을 모아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을 생산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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