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재료용 화학 소재 분야서 독보적 입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노코는 첨단 부품 소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히는 반도체 관련 고속 인쇄회로기판(PCB)용 합성수지의 개발·생산·판매에서 강점을 지닌 회사다.
나노코의 전자 재료용 합성수지 제품은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해외 CCL 제조 관련 EMC(Elite Material Co.Ltd.), TUC(Taiwan Union Technology Corporation) 등 글로벌 톱5 업체에 모두 공급되고 있을 정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노코의 전자 재료용 합성수지 제품은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해외 CCL 제조 관련 EMC(Elite Material Co.Ltd.), TUC(Taiwan Union Technology Corporation) 등 글로벌 톱5 업체에 모두 공급되고 있을 정도다. 나노코 소재를 이용해 만든 CCL 제조사의 관련 제품이 다시 엔비디아와 TSMC 등 글로벌 기업들로 공급되는 구조다. 이와 같이 나노코에서 CCL 제조사로, AI용 반도체 패키지 생산의 주력 기업인 TSMC와 엔비디아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 체인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종두 나노코 대표는 “우리 회사 제품은 나노 코팅제, 기능성 열경화성 수지, 환경친화적 난연제와 각종 첨가제 등 미래지향적인 제품이라 예전부터 기술개발의 잠재 수요가 컸다. 우리 제품들의 60% 이상이 국내 독점 품목”이라고 회사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고내열성, 접착력, 친환경 등의 특성을 가진 고기능성 산업용 합성수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된 건자재용 수지, 자동차 부품용 수지 및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화학제품이 지닌 일반적인 유해성을 극복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도 회사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현재 회사는 열경화성수지의 특화 사업이자 친환경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유해성을 줄인 기능성 수지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나노코는 시장 및 환경 변화에 맞는 기술개발 활동을 통해 매년 2∼3개 이상의 신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론칭하며 기반을 닦았다.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서울연구소를 별도로 두고 매년 매출액 대비 8∼10%를 개발에 투자하는 등 기술 역량 확보에 최선을 다해왔다. 전체 직원 중에 품질 인력까지 포함하면 20% 이상이 연구 인력이다.
회사는 경북 김천에 각종 기능성 수지를 연간 2만 t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해당 공장의 합성 설비는 전자재료 및 친환경 건축자재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다수의 반응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시설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화학제품의 유해성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친환경 제품의 생산 설비와 더불어 안전 시스템 구축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화학 소재 업체로서 화관법, 화평법 등 관련 법규는 신제품을 승인받는 데까지 장시간이 소요된다. 신제품을 개발하게 되면 해외 거래 업체에 빠르게 공급해야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지만 법규를 준수하면서 발 빠르게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도체 부품에 흙탕물 뒤범벅…이틀째 폭우에 매몰·대피령 ‘전쟁통’
- 이재명표 ‘전국민 25만원’, 野 단독 행안위 통과…“25일 본회의 처리”
- 韓 ‘공소 취소’ 폭로 두고 羅·元 맹공…“불리하면 캐비닛 파일 꺼내 약점 공격할 건가”
- 北, 폭우에도 오물풍선 테러…퇴근 시간대 살포 노림수는?
- [사설]전공의에 이어 전문의 이탈… 24시간 응급실 불이 꺼져간다
- “동맹국 무임승차 없다”…첫 연설부터 ‘美 우선주의’ 드라이브 건 밴스
- 문 밖에서도 들릴 만큼 코를 심하게 곤다.
- 대통령실, ‘VIP 격노설’ 당일 이종섭 전에 조태용·주진우와도 통화
-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임 확정…66년만에 女최초
- [사설]24조 체코 원전 수주… ‘K원전’ 고사 위기 넘어 도약 발판 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