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팩토리’ 매출 兆 단위 목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삐이이이이."
LG전자는 이날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협력사 등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를 기자단에 공개했다.
LG전자는 이처럼 내부에서만 활용하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안전모 안쓴 작업자에 경고 신호
조직 신설하고 인텔과도 협력 논의
“삐이이이이.”
18일 경기 평택시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 공장 형태로 꾸민 공간에서 시연자가 카메라 앞에 서자 모니터에 느낌표가 표시되며 알람음이 울렸다. 시연자가 안전모와 초록색 조끼를 착용하자 요란하던 알람음이 멈췄다. 카메라와 연동된 시각 인공지능(AI) 기술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작업자를 인지하고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무거운 카트도 척척 LG전자는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사진),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사업화에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개발한 AMR이 부품·자재 공급용 카트를 운반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
현재 LG전자는 경남 창원, 미국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생산공장에서 이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처럼 내부에서만 활용하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2030년까지 그룹 계열사 외 매출액을 조 단위 이상으로 키우고,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는 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생산 공정을 지능화·자동화한 공장을 말한다. 특히 최근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이 불붙고 있다. 올해 1556억 달러(약 214조 원) 규모에서 2030년 2685억 달러(약 37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강점으로 내세운 부분은 66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이다. 최근 10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만 770TB(테라바이트)에 달하며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관련 특허만 1000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초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하며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수주액 20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 수주액(3000억 원)에 이미 근접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인텔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상무는 “올해 1월 사업을 착수한 뒤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반도체 등 성장성 높은 고객들과 접촉 중이며 일부 고객사들을 확보했다”며 “신규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식음료, 중장비 분야 고객사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도체 부품에 흙탕물 뒤범벅…이틀째 폭우에 매몰·대피령 ‘전쟁통’
- 이재명표 ‘전국민 25만원’, 野 단독 행안위 통과…“25일 본회의 처리”
- 韓 ‘공소 취소’ 폭로 두고 羅·元 맹공…“불리하면 캐비닛 파일 꺼내 약점 공격할 건가”
- 北, 폭우에도 오물풍선 테러…퇴근 시간대 살포 노림수는?
- [사설]전공의에 이어 전문의 이탈… 24시간 응급실 불이 꺼져간다
- “동맹국 무임승차 없다”…첫 연설부터 ‘美 우선주의’ 드라이브 건 밴스
- 문 밖에서도 들릴 만큼 코를 심하게 곤다.
- 대통령실, ‘VIP 격노설’ 당일 이종섭 전에 조태용·주진우와도 통화
-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임 확정…66년만에 女최초
- [사설]24조 체코 원전 수주… ‘K원전’ 고사 위기 넘어 도약 발판 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