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보 수락 무대, 헐크호건도 지지 연설자로 오른다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4. 7. 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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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 레스링의 전설 헐크 호건이 18일 미국 밀워키에서 열리는 RNC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연설에 나선다./헐크 호건 인스타그램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마지막 날 미 프로레슬링(WWE)의 전설이 지지 연설을 위해 나선다.

18일 미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금의 WWE를 있게 한 수퍼스타 ‘헐크 호건’이 이날 트럼프를 지지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헐크 호건은 말이 필요 없는 프로 레슬링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WWE의 전신인 WWF 시절인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챔피언 벨트를 여러 차례 차지했다. 2013년 은퇴를 해 지금은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미국인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레슬러다. 헐크의 주제가는 ‘리얼 어메리칸(Real American)’일 정도로 미국의 힘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강력한 힘과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의 이미지와 적절히 맞아떨어진다는 해석도 나온다.

UFC CEO 데이나 화이트(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AP 연합뉴스

이날 지지 연설 명단에는 미 격투기 단체인 UFC 데이나 화이트 CEO도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는 유명한 UFC 팬이고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해왔다. 트럼프가 지난 5월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도 UFC 경기장이었다. 당시 경기장에 모인 관중이 엄청난 응원을 트럼프에게 보내기도 했다. 헐크 호건과 화이트의 연설은 이날 오후 8시 30분(동부시간) 이후로 예정돼 있다.

두 사람 외에도 이날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맡은 마이크 폼페이오,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알리나 하바, 유명 앵커인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의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트럼프가 등장하기 직전엔 오랜 트럼프 지지자인 가수 키드 록이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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