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내려앉고…산사태 경보 하향

이태권 기자 2024. 7. 19. 0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계속되는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화에서는 주차장 일부가 무너졌고 양주에서는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변 식당을 덮쳤습니다.

경기 북부에서도 붕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이어 쏟아진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되는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화에서는 주차장 일부가 무너졌고 양주에서는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변 식당을 덮쳤습니다.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대비가 퍼붓는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

갑자기 차량 뒤에 있던 나무들이 쓰러집니다.

어제(18일) 오전 10시쯤 인천 강화군 갑곳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민 : 지지직 이렇게 넘어가는 소리 있잖아. 주민들이 다 나왔지. 뒷바퀴가 걸려 있어 가지고 안 넘어간 게 천만다행이었지.]

인명이나 차량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현장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또 주택가 주변 옹벽과 담장이 무너지면서 10세대 주민 18명이 대피했습니다.

경기 북부에서도 붕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새벽 2시 반쯤 양주시 백석읍의 한 공사장에서 옹벽으로 쌓았던 시멘트 블록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인근 식당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식당 옆 주택에 살던 2명이 대피했습니다.

[안기옥/피해 업주 : 엄청난 큰 소리가 나서 문을 열려고 그러니까 먼지가 팍 하고 가스 냄새가 확 나 가지고 나오지를 못하고….]

강원 춘천 사북면 국도 5호선의 피암터널 인근에서도 도로 하부가 내려앉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이어 쏟아진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합니다.

[조원철/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땅속에 있던 가느다란 흙 입자들이 씻겨나가 물에 딸려 나가 버리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안에 구멍이 생긴다고. 그러면 위에 하중은 비가 오면 점점 커지거든요.]

산림청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어젯밤 10시 반을 기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하향했지만 비 예보가 계속되는 만큼 비상대응체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윤 형·서진형 G1, 영상편집 : 박기덕, VJ : 김형진)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