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게임사이트에 날짜 지목하고 '내 시사회' 예고"

유혜은 기자 2024. 7. 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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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한 총격범이 범행 전 게임 사이트에 날짜를 지목하며 "나의 시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총격범 토마스 매튜 크룩스가 온라인에 "7월 13일이 내 시사회일 테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고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크룩수가 지목한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받아 총알이 오른쪽 귀를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기관들은 크룩스가 범행을 앞두고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크룩스는 유세장을 두 번 방문했고, 그의 휴대전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며 "검색 기록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날짜와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사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암살 시도와 관련한 중요한 세부 사항, 즉 동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행정부 관계자들은 브리핑에서 크룩스가 주요 우울증 장애에 대한 온라인 검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전날 의회에 비공개 보고를 했는데, 암살 시도에 대한 명확한 동기를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FBI 관계자는 크룩스의 집에서 그에 대한 정치적 또는 이념적 정보를 찾지 못했다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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