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24살 윙어 이적료 270억 책정→8살때 아스널 합류→헐값에 매각 ‘인기 폭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이 프리시즌 동안 팀 아카데미 출신을 매물로 내놓았다. 다소 저렴한 이적료도 공개했다. 윙어 영입을 위해서 다른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더 선 등은 18일 아스날이 윙어의 가격을 책정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들의 이적 관심'을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이적 시키기로 마음 먹은 선수는 24살의 윙어 리스 넬슨이다.
1999년 런던에서 태어난 넬슨은 2008년 8살 때 아스널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선수의 꿈을 키웠다. 실력도 뛰어나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아스널 유스팀에서 활약하던 넬슨은 18살때인 2007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탄탄대로를 달리는 줄 알았다.
넬슨은 잉글랜드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도 두루경험했다. 하지만 성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18년 8월 아스널과 재계약했지만 곧바로 독ㄹ일 오펜하임으로 임대로 떠났다. 페에노르트에서도 2년간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도 넬슨은 아스널에서 프리미어 리그 15경기에 출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윙어로 공격수였지만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수로 추락한 것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24경기에 출전해서 1골만 넣었다.
이런 탓에 미켈 아르테타의 신임도 서서히 줄어들었다. 결국 아스널은 그의 이적을 추진하게 됐고 넬슨 본인도 아스널을 떠나 다른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싶어했다.
결국 아스널은 넬슨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에서 2000만 파운드사이로 책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입질이 왔다. 웨스트햄이 그의 영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언론은 웨스트햄이 넬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자 넬슨이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적료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영국 언론들은 1,500만~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책정되었다고 일제히보도했다.
이적료가 책정되었다는 것은 아스널이 그의 이적을 추진한다는 의미이다. 이미 넬슨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때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내비쳤다고 한다. 여전히 그는 2027년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남아 있다. 지난 해 재계약을 한 지 1년만에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다.
언론은 넬슨이 아스널을 떠난다면 웨스트햄 뿐 아니라 수많은 1부 리그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특히 크리스털 팰리스도 강력히 그의 영입을 원하는 팀 중 한곳이다. 또한 노팅엄 포레스트로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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