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신성우 “7세 子, 늙어 보이는 아빠 싫다고‥충격 받아”(아빠는 꽃중년)

이하나 2024. 7. 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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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가 나이 많은 아빠의 고충을 공개했다.

2008년 신성우와 함께 촬영을 하면서 친해진 김광규는 신성우의 집을 방문했다.

김광규는 차를 좋아하는 신성우 아들 환준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뒤 "아부지 뭐 하시노"라고 자신의 유행어로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너희 아버지 할아버지 됐다"라고 신성우의 외모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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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신성우가 나이 많은 아빠의 고충을 공개했다.

7월 1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광규가 출연했다.

2008년 신성우와 함께 촬영을 하면서 친해진 김광규는 신성우의 집을 방문했다. 김광규는 차를 좋아하는 신성우 아들 환준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뒤 “아부지 뭐 하시노”라고 자신의 유행어로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너희 아버지 할아버지 됐다”라고 신성우의 외모를 지적했다. 신성우는 “뭔 소리냐. 할아버지 안 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데”라고 버럭했다.

수염을 기르는 이유를 묻자, 신성우는 “너무 자주 깎으면 흰 털이 너무 난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광규는 “느낌은 58년 개띠라고 해도. 나보다 훨씬 형님 같다”라고 놀렸다. 신성우는 “우리 첫만남 때 기억 안 나냐. 나보다 한참 위인 줄 알고 인사드린 것 기억 안나냐”라고 발끈했다.

두 사람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김구라는 “옛날보다 진짜 젊어졌다”라고 감탄했다. 신성우도 “광규 씨는 시간이 진짜 거꾸로 갔다”라고 인정했다.

신성우는 메밀국수를 준비하는 동안 환준이를 돌봐달라고 김광규에게 부탁했다. 환준이를 돌보던 김광규는 금세 체력이 고갈됐고, 신성우는 “총각이 봐봤자 얼마나 보겠나. 몇 분이나 버티자 했더니 10분 만에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 사이 첫째 태오가 하교했다. 김광규가 태오에게 선물한 무선조종 자동차를 본 환준이는 부러움에 눈물이 터졌고, 육아의 어려움을 체감한 김광규는 “나는 그냥 혼자 살련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광규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재밌는지 물었다. 신성우는 “애 보는 것 힘들다. 애들이 옆에서 떠들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열 번 힘든데 한 번 너무 좋다. 한 번 웃어주면 열 번 힘든 걸 싹 없애준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내가 알던 로커 신성우가 옹알이 다 들어주고 아기한테 계속 눈 안 떼는 걸 보고 ‘사람이 이렇게 바뀌나’ 생각했다. 자식이 뭐길래 온전히 아기한테 신경을 쓰고 있다. 환준이의 눈웃음에 반했고, 텐션에 지쳤다”라고 답했다.

김광규는 앞서 피부 상태 꼴찌였던 신성우에게 줄 선물을 들고 왔다. 신성우는 “피부에 신경을 안 썼다. 나이 드는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늙어가자는 생각이었다. 근데 아기가 아빠가 나이 들어 보이면 싫었나 보다. ‘아빠 흰머리가 많으면 어떨 것 같아?’라고 하면 ‘싫어요’라고 한다. 젊게 보이는 아빠, 멋있어 보이는 아빠가 필요하구나. 이게 나이 먹은 아빠의 숙제구나”라고 충격을 받아 피부 관리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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