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반응, 용기는 결심"…국힘 당권 주자들 '인생 한 문장'은

송상현 기자 이비슬 기자 2024. 7. 19.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18일 밤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5차 방송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문장'으로 이같이 꼽았다.

성경에서 등장하는 말로, 위탁관리인이라는 뜻의 '청지기'를 언급한 원희룡 후보는 "내 삶도 신이 값 없이 준 청지기일 뿐이고 정치도 국민이 준 소망과 책임의 청지기라는 걸 늘 가슴에 새기고자 한다"며 "정치를 함에 있어 국민을 두려워하며, 국민을 생각하며 용기를 낼 수 있는 출발점으로 제 생각의 중심이 되는 말"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차 방송토론회…나경원 '사랑이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원희룡 '정치, 국민이 주신 것의 청지기' 윤상현 '정도는 정즉인'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 나선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송상현 이비슬 기자 = "공포는 반응, 용기는 결심"(한동훈)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나경원) "삶도 신이 주신 모든 것의 청지기, 정치도 국민이 주신 것의 청지기"(원희룡) "정도는 정즉인"(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18일 밤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5차 방송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문장'으로 이같이 꼽았다.

한동훈 후보는 "제가 속으로 자주 되뇌는 말이 있는데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란 말"이라며 "제가 지난 5년간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파상공세를 받으며 몸 사리지 않고 싸우며 이런 생각을 늘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라고 했다"며 "정치를 하면서도 머리나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려 했고 정치는 늘 낮추는 데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에서 등장하는 말로, 위탁관리인이라는 뜻의 '청지기'를 언급한 원희룡 후보는 "내 삶도 신이 값 없이 준 청지기일 뿐이고 정치도 국민이 준 소망과 책임의 청지기라는 걸 늘 가슴에 새기고자 한다"며 "정치를 함에 있어 국민을 두려워하며, 국민을 생각하며 용기를 낼 수 있는 출발점으로 제 생각의 중심이 되는 말"이라고 했다.

내 인생의 한문장으로 '정치는 곧 사람이며 사람이 곧 정치'라는 '정즉인'을 말한 윤상현 후보는 "최고의 정치는 탈정치, 비정치, 가장 휴머니즘에 호소할 때 될 수 있다"며 "당보다 사람, 이념보다 사람, 출신 지역보다 사람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