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천적 재입증, kt 연장 혈투 끝 12-8 승리…이강철 감독 “모든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최민우 기자 2024. 7.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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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 천적임을 다시 한 번 더 입증했다.

kt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8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후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 타석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향해 칭찬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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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kt 위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 천적임을 다시 한 번 더 입증했다. 이강철 감독도 승리에 기뻐했다.

kt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8 승리를 거뒀다. 5연승 행진을 내달린 kt의 시즌전적은 44승 2무 46패가 됐다. 키움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9승 1패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후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 타석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향해 칭찬의 메시지를 남겼다.

경기 막판 타선이 대폭발했다. 0-8로 뒤지고 있던 kt. 8회초 대타 투입된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계속된 공격에서 권동진의 볼넷, 오재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강현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kt는 배정대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1점을 더 뽑았다.

▲ 배정대 ⓒ곽혜미 기자

결국 9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1사 후 문상철의 볼넷, 강백호의 우전 안타, 권동진의 좌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배정대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간 kt는 10회초 다시 타선이 불을 뿜었다. 심우준의 3루 번트안타, 김민혁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때 문상철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강백호가 볼넷, 권동진이 우중간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kt는 강현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1점을 더했다.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걸음 더 달아난 kt다.

▲ 박영현 ⓒKT 위즈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10회말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막판 배정대의 만루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심우준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문상철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끝까지 잘 막아준 박영현 수고 많았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총평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경기 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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