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우에 스터디 카페 지킨 '천사 여고생들'

장지민 2024. 7. 18.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비 소식으로 곤란을 겪은 한 스터디 카페 사장이 여고생들의 선한 행동 덕분에 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지난달 겪은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5일 밤, 비 예보가 없어 스터디 카페를 마감한 뒤 창문을 연 채 퇴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문 닫고 빗물로 어질러진 테이블 손수 닦아
사진 = YTN 뉴스 관련 보도 캡처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비 소식으로 곤란을 겪은 한 스터디 카페 사장이 여고생들의 선한 행동 덕분에 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지난달 겪은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5일 밤, 비 예보가 없어 스터디 카페를 마감한 뒤 창문을 연 채 퇴근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예상치 못한 폭우가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휴게실이 엉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카페에 출근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휴게실은 깨끗했다.

의아한 A 씨는 곧장 휴게실로 가서 CCTV 영상을 살펴보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화면에는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두 명이 창문을 닫고 빗물로 어질러진 테이블을 손수 닦아냈던 것.

A 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두 학생은 마치 자기 일처럼 정리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학생들에게 인사와 함께 조각 케이크를 선물로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니 오히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반응을 보이더라. 행동뿐만 아니라, 말도 예쁘게 해서 너무 감동하였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