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투자심사 반려’ 수소 클러스터 분리 추진
[KBS 강릉] [앵커]
동해시와 삼척에 추진되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됐다는 소식, 어제(17일) 전해드렸는데요.
강원도가 두 지역의 사업을 각각 분리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번 달(7월) 안에 동해지역 사업부터 투자 심사를 받고, 삼척은 내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되면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기업들의 투자 의향 수준이 아닌, 실질적인 특수목적법인 설립 이후에 지방비를 투입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윤우영/강원도 미래산업국장 : "(행정안전부에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재원 조달 확정 이후에 투자심사를 의뢰하라는 심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삼척에 추진되는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과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은 내년에나 가능한 상황.
강원도는 급한 대로 산업진흥센터 같은 지원시설이 예정된 동해시 사업을 먼저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7월) 말 투자심사를 재신청합니다.
삼척지역 사업은 2단계로 특수목적법인이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에 투자심사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정일섭/강원도 글로벌본부장 : "(삼척은)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포함한 재원 조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중앙투자심사를 재신청할 계획입니다."]
애초 특수목적법인을 내년에 설립할 계획이었다며, 클러스터가 정상 추진될 것이라는 게 강원도의 입장입니다.
강원도는 이런 계획들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 지정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계획들은 중앙 투자심사 통과를 전제로 하는 만큼, 일단 오는 9월로 전망되는 1단계 동해시 사업의 심사 결과 등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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