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게 버림받고, 엔제 밑에서 부활하나...1골 1AS 활약→"정말 잘했다" 극찬

사진=더 스퍼스 웹

[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드 스펜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하츠에 5-1 대승을 거뒀다.

2024-25시즌에 앞서 프리 시즌에 돌입한 토트넘.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 익히기에 돌입했다. 캠브리진전에선 브레넌 존슨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7-2 대승을 거뒀다. 하츠전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존슨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윌 랭크셔와 마이키 무어, 스펜스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5-1 스코어를 완성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족시키는 데 충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펜스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제드는 정말 잘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나는 모든 선수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있으며, 나는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그들과 함께 있으면 그들을 토트넘 선수로 대한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다. 골도 넣었고,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미들즈브러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치며 두각을 나타낸 스펜스는 2022-23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당시 라이트백을 찾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의 영입을 추진했고, 노팅엄이 여러 차례 퇴짜를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태도로 영입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스펜스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철저히 외면했다. 몸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스펜스는 2022-23시즌 전반기 컵 대회 포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41분에 불과했다.

결국 이후 임대를 전전했다. 2022-23시즌 후반기엔 프랑스 리그로 향했고 2023-24시즌엔 라두 드라구신 이적의 반대 급부로 제노아로 떠났다.

토트넘 완전 이탈 가능성도 높아졌다. 2024-25시즌에 앞서 제노아는 스펜스를 완전 영입하길 바랐다. 제노아의 CEO인 블라스케스 역시 그를 향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요구하는 금액과 제노아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에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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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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