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더이호 관련 독자제재는 北 연계 불법 네트워크 대한 강력 경고”

박지원 2024. 7. 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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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산 석탄의 불법적인 해상환적에 관여한 홍콩 선사 1곳과 북한 선박 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이 "이번 조치는 북한과 연계된 불법 네트워크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번 독자제재와 관련한 국정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관계기관과 함께 더이호가 북한 남포 서해 상에서 북한 선박 '덕성호'로부터 북한산 석찬 5000여톤을 환적, 이동 중인 동향을 감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정보자산 가동 및 우방국과 정보 협력을 통해 불법 환적 장면을 위성 채증하고 선사 관계자의 대북제재 위반 전력 및 북한 연계 기관 실체·불법성을 규명해 관계기관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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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산 석탄의 불법적인 해상환적에 관여한 홍콩 선사 1곳과 북한 선박 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이 “이번 조치는 북한과 연계된 불법 네트워크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전경. 국정원 홈페이지 캡처
국정원은 18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더이호’는 우리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으로 해상에서 억류한 최초 사례”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번 독자제재와 관련한 국정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관계기관과 함께 더이호가 북한 남포 서해 상에서 북한 선박 ‘덕성호’로부터 북한산 석찬 5000여톤을 환적, 이동 중인 동향을 감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정보자산 가동 및 우방국과 정보 협력을 통해 불법 환적 장면을 위성 채증하고 선사 관계자의 대북제재 위반 전력 및 북한 연계 기관 실체·불법성을 규명해 관계기관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은 더이호 이외에도 국내 및 동남아 등 해외에서 유엔 대북제재 위반 선박들에 대한 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며 “최근 러·북 협력 강화에 따른 제재 위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적·감시 활동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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