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침 발랐던' 프랑스 대형 CB, 맨유행 초임박...등번호까지 공개, '1055억'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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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요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요로가 맨유로 이적한다.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을 체결한다"라면서 약 20시간 뒤, "요로는 두 번째 메디컬도 통과했다. 금일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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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니 요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요로가 맨유로 이적한다.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을 체결한다"라면서 약 20시간 뒤, "요로는 두 번째 메디컬도 통과했다. 금일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구단이다. 지난 시즌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주전 조합이 팀의 수비 라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그리고 조니 에반스까지 팀의 수비 라인을 지켰다. 심지어 시즌 막판엔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카세미루가 중앙 수비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다양한 센터백들과 연결됐다. 우선 과거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인연이 깊었던 마타이스 데 리히트(바이에른 뮌헨)이 연결됐고, 에버턴 신성 제러드 브랜스웨이트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프랑스 LOSC 릴의 요로가 떠올랐다.
2005년생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으로 릴 유스에서 성장해, B팀을 거쳐 2022-23시즌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요로는 해당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1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요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190cm의 장신이다. 빠른 주력이 장점으로 뒷공간 커버에 능하고, 1대1 개인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미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큰 키에 비해 부드러운 볼터치, 전개 능력, 침착성, 롱패스 등을 갖춘 자원이다.
이러한 잠재력을 알아본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은 나초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계획했다. 하지만 요로 입장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면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레알은 이미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등 수준급 자원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로는 레알행을 원했다.
이런 상황에 맨유가 접근하기 시작했다. 레알과 다르게 맨유는 릴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의지가 있었다. 결국 요로도 마음을 돌렸다. 요로는 곧바로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올랐고, 지난 17일과 18일 사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까지 나왔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맨유는 6,200만 유로(약 935억 원)에 에드온 800만 유로(약 120억 원)에 합의했다. 요로는 프랑스 리그1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요로는 5년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는 15번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협상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복수의 매체에서 요로의 맨유행이 임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써 맨유는 올여름 조슈아 지르크지에 이어 두 번째 영입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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