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남성 호이안·다낭시 물놀이 주의

YTN 2024. 7. 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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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름다운 휴양지로 알려진 다낭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꽝남성 호이안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대표 관광지죠.

그런데 이들 지역 바닷가에서 물놀이할 때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베트남 꽝남성과 다낭 등 바닷가 지역에서 물놀이하던 우리 국민이 숨지는 사고가 지난 3년 동안 4차례 이상 발생했는데요.

꽝남성 일대 해안은 높은 파도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바닷속 지형도 고르지 못한 탓에 해안 가까운 곳에서도 소용돌이가 많이 일어납니다.

거꾸로 파도가 치며 순식간에 먼바다로 휩쓸려가는 이안류 현상 피해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바다 수온이 생각보다 낮아 사전 준비 없이 입수하면 심장 등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파도나 급류 현상 등은 예측하기 쉽지 않은 만큼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위급한 상황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다낭에서 꽝남성에 이르는 해안가의 길이는 약 27km에 달하지만, 안전요원이 거의 없고 안전시설 또한 열악하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수영이 금지된 구역이나 외딴 해변 등 적정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곳에서의 바다 수영은 절대 하면 안 되고, 물놀이 전에 개인의 건강이나 안전 상황을 충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응급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베트남 공안 113번, 구급차 115번이나 주다낭 총영사관에 긴급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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