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수도권…호우로 전국에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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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에는 나무가 쓰러지고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3분께 강동구 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차 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4시9분께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오전 4시55분께에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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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후 5시까지 피해 537건
충북, 물에 사람 고립됐다가 구조
[전국종합=뉴시스] 오정우 임철휘 이수정 양효원 서주영 박대로 기자 = 서울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에는 나무가 쓰러지고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3분께 강동구 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차 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4시9분께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오전 4시55분께에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4시16분께 용산구 후암동에서는 나무가 흔들리며 전선을 건드리면서 스파크가 일어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3시15분께 성동구 군자교 방면 강변북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1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부상이 경미해 병원으로 옮겨지진 않았다.
오전 3시40분께에는 성동구 서울숲에서 강변북로로 빠져나가는 회전 교차로에서 스포츠실용차(SUV)가 커브길에서 가로등을 받고 전복됐다.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4시께 구로구 궁동에서는 교회 구내 변압기가 낙뢰를 맞아 인근 빌라 세 동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오후에도 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서울 종로소방서는 이날 오후 12시41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주택 축대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벤츠 차량 1대가 축대에 깔려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도 극한 호우로 인해 수백 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찰에는 537건(도로 등 침수 301건·교통사고 6건·신호등 고장 129건·가로수 전도 12건·산사태 및 낙석 23건·포트홀 등 기타 66건)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29분 화성시 방교동 동부대로 5지하차도에 물이 차 차량 5대가 고립됐다가 구조, 이동되는 상황 벌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2시53분 평택시 팽성읍 농로에 있다가 침수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으며, 앞서 오전 5시44분에는 하남시 창우동 인근 한강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도 했다.
충북에서는 물에 사람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서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조치를 했다.
오후 12시28분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 한 주택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작업자 5명이 고립됐다가 1시간20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차량 통행은 이날 오후 6시10분 재개됐다.
서울시는 중랑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3시26분부터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후 6시10분부터 전 구간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림픽대로(여의상류IC·63빌딩 진출램프),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을 비롯해 증산교·영동1교·철산교 하부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잠수교 통제는 팔당댐에서 초당 8500t 이상의 물이 방류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9시30분 기준 하천 29곳과 둔치 주차장 4개소, 육갑문 2개소도 통행이 금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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