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美로 가면 英 축구협회장은 사임하라!"…클롭이 외국인이라 안된다는 사람들...머리를 흔들어라! 1940년대인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 독일인 위르겐 클롭 감독을 놓고 미국과 영국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모앙새다.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오라는 곳이 넘친다. 대표적인 두 팀. 잉글랜드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이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또 무너졌다. 유로에서 한 번 도 우승하지 못한 축구 종가의 굴욕. 미국은 더한 굴욕을 당했다. 홈에서 개최된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었다.
두 대표팀 모두 변화를 외치고 있고, 클롭 감독을 원하고 있다. 정작 클롭 감독은 당장 현장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데도.
이런 가운데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강력한 주장을 했다. 핵심은, 잉글랜드가 클롭 감독을 미국에 빼앗긴다면, 마크 불링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이 사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주장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클롭이 잉글랜드가 아닌 미국 감독을 맡는다면 FA 수장은 사임해야 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사임 이후 잉글랜드는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고, 세계 최고의 감독 이용이 가능하다. FA 수장 불링엄은 클롭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일이다.
FA 수장은 사우스게이트 이후 새로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찾아야 한다. 지금 소속이 없는 감독이 있다. 우연히도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클롭 영입에 나서라. 잉글랜드는 대표팀을 최후의 경계를 뚫을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마지막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전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에 가장 적합하다.
어떤 사람들은 사우스에이트 후임자는 영국인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단에 존재하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가 위함이라고 한다. 얼마나 터무니없는 소리인가. 그게 무슨 문화인가? 토너먼트에 참가할 때마다 실패로 끝나는 것이 문화인가? 클롭이 독일인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사람들. 머리를 흔들어라. 지금이 1940년대인가.
주드 벨링엄은 유로 2024 결승에서 사우스게이트에게 분노를 했다. 리 카슬리, 그레이엄 포터 등과 같은 감독들에게 벨링엄이 어떻게 행동을 할까. 클롭이라면 어떨까. 답을 알아내기 위해 친구에게 전화할 필요가 없다. FA는 그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 간단하고 명백하다. 클롭보다 더 나은 후보를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클롭이 클럽에서 보여준 영광,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다.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클롭을 원한다. 그들은 클롭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불링엄은 사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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