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 설립 뒤 여성 최초로 위원장 연임
박지윤 기자 2024. 7. 18. 21:55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5)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현지 시간 18일 유럽의회 인준투표를 통과하여 5년 임기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720표 중 401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기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대체할 후보가 없는 상황과 유럽 내외의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2019년 여성 최초로 EU 집행위원장에 선출된 폰데어라이엔은 이번 재선으로 또 한 번 여성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EU 집행위원회가 1958년 설립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집행위원장은 자크 들로르(1985.1∼1995.1)와 조제 마누엘 바호주(2004.11∼2014.10) 두 명의 남성뿐이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2019년 EU 정상 간 '밀실 협의'로 낙점되었다는 이유로 '낙하산' 혹은 '어부지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그의 리더십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초반부터 대 러시아 제재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탈피 등을 추진하며 EU의 강력한 대응을 이끌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주도했습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2022년 말 폰데어라이엔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720표 중 401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기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대체할 후보가 없는 상황과 유럽 내외의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2019년 여성 최초로 EU 집행위원장에 선출된 폰데어라이엔은 이번 재선으로 또 한 번 여성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EU 집행위원회가 1958년 설립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집행위원장은 자크 들로르(1985.1∼1995.1)와 조제 마누엘 바호주(2004.11∼2014.10) 두 명의 남성뿐이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2019년 EU 정상 간 '밀실 협의'로 낙점되었다는 이유로 '낙하산' 혹은 '어부지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그의 리더십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초반부터 대 러시아 제재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탈피 등을 추진하며 EU의 강력한 대응을 이끌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주도했습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2022년 말 폰데어라이엔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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